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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인 삼 매 0
 작성자: 후추가루  2015-04-27 16:11
조회 : 1,977  
부처님이 화엄경을 설할 때에 들었던 삼매(三昧)로 일체의 것(과거. 현재. 미래를 통한)이 마음속에 나타남을 나타낸다. 바다에 풍랑이 쉬면, 삼라만상이 모두 바닷물에 비치는 것 같이, 번뇌가 끊어진 부처님의 정심(定心) 가운데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법이 명랑하게 나타나므로 해인정(海印定)이라 한다. 화엄경의 세계관은 일심법계(一心法界)로 요약된다. 온갖 물듦이 깨끗이 사라진 진실된 지혜의 눈으로 바라본 세계가 일심법계이다. 그 세계는 객관적 사실의 세계, 영원한 진리의 세계이다. 그러한 세계는 모든 번뇌가 다한 바른 깨달음의 경지에서 펼쳐진다. 깨달음의 눈, 부처의 눈으로 바라본 세계가 바로 일심법계이다. 일심법계에는 물질적 유기세계(有機世界, 器世間), 중생들의 세계(衆生世間), 바른 깨달음의 의한 지혜의 세계(知情覺世間)가 있는 그대로 다 나타난다. 마치 바람이 그치고 파도가 잔잔해져 바다가 고요해지면 거기에 우주의 만가지 모습이 남김없이 드러나듯이, 이러한 경지가 곧 해인삼매(海印三昧)이다. 우리들 마음의 바다에서 번뇌라는 가지가지 물결이 일고 있는 것은 지혜의 눈으로 사물을 바라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이라는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그 어리석음의 바람이 잦아들고 번뇌의 물결이 쉬어지면 참 지혜의바다(海)에는 흡사 도장을 찍듯이(印) 무량한 시간, 무한한 공간에 있는 일체의 모든 것이 본래의 참모습으로 현현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해인삼매이자 부처가 이룬 깨달음의 내용이며, 우리들이 돌아가야 할 참된 근원이요 본래 모습이다.  


(둔포 고룡산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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