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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안스님 지도 참선모임(1회) 모습 2
 작성자: 보적  2012-07-10 23:05
조회 : 4,753  
<사진이 안 보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사진 수정하여 다시 올립니다> 

7월 8일 일요일 6시30분 불교영어도서관에서 청안스님 지도 참선모임 1회가 열렸습니다.

<진행순서>
15분: 참선수행 방법 설명
10분: 반야심경, 대비주(신묘장구대다라니)
30분: 좌선
10분: 포행
30분: 좌선
10분: 질문과 답변
5분: 사홍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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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30분: 차담 시간
9시 30분: 정리 및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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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4. 참선수행 방법 설명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된 말씀이라, 제대로 옮기지 못하고 오류가 많을 줄 알면서 기억을 더듬어 몇 마디 옮겨 봅니다.)

참선수행도 다른 업과 같이 계속 노력해서 만들어지는 습관이라고 볼 수 있다.
인도의 불교와 중국의 도교가 만나 참선이라는 좋은 유산이 생겨났다.
참선에서는 단전에만 주의를 집중하는 방법을 쓴다.
감정의 중심인 가슴이나, 말의 중심인 목, 생각의 중심인 머리 등은 모두 움직이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단전은 움직이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생각의 번뇌나 감정적 흔들림 등의 업을 모두 흡수해서 해소 시켜버리는 기능을 할 수 있으며, 우리 몸에서 우주와 기(氣)가 통하는 곳이다.
한편, 인도에서는 단전, 가슴부위, 목, 인중 등 여러 가지의 챠크라를 모두 사용하고, 특히 머리를 사용하는 명상법도 많이 사용되었으며, 티벳에서는 어떤 대상을 마음속에 그려보는 명상법 등이 많이 사용되었다.
하지만, 참선에서는 어떤 대상도 마음에 두지 않고 단지 움직이지 않는 마음으로 돌아가는 수행을 주로 한다.
오늘은 단전에 주의를 두고, 소리를 인식하는 참선을 수행해 봅시다.
소리를 인식하는 수행법은 바로 관세음보살님이 깨달음을 얻은 수행법이기도 하다.

앉는 방법
몸을 단정히 하고 앉아서, 단전 위치에 두손을 둥글게 모아서 두는데, 오른손이 아래, 왼손이 위로 오게하고 두 엄지손가락을 가볍게 붙인다.
허리는 곧게 하고, 목과 머리도 곧게 한다.
좌선을 할 때 우리 몸의 기가 단전 → 등뼈 → 목 → 정수리 → 얼굴 → 배 → 단전으로 기가 도는데, 목을 앞으로 구부리면 목 주위에서 기가 잘 흐르지 못해 어깨가 뭉치고 통증이 온다. 목으 뒤로 젖혀도 마찬가지로 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목 주위 어깨 근육에 통증이 온다. 참고로 우리가 합장을 할 때는 합장으로 만들어 지는 가슴 - 어깨 - 팔 - 손의 원을 따라서 기가 원활히 흐르게 된다.

눈은 반쯤만 뜨고 1미터 전방 바닥에 시선을 두는데, 마음이 너무 가라 앉으면, 눈의 시선을 약간 위로 올려주면 도움이 된다. 반대로 커피를 너무 마셨거나 하여 마음이 너무 활발이 움직이면 시선을 약간 낮추어서 마음을 가라 앚히면 된다. 라디오의 볼륨을 조절하듯이 자기의 마음 상태를 감안하여 조정해 주면 된다.

입술은 가볍게 다물고, 아래 윗 이빨은 약간 떨어지게 두고, 혀는 입천정에 붙인다. 이렇게 하는 것도 기의 흐름을 원할하게 해 주는 효과가 있다.

단전에 생각을 두고 단전에만 주의를 두는데, 딴 데로 생각이나 감정이 흩어지면 그 때마다 다시 단전으로 주의를 가져다 둔다. 이처럼 방법이 매우 단순하다. 주의를 단전에만 두면 되고, 굳이 호흡을 따른다고 코,가슴 등으로 주의를 둘 필요가 없다.

<제 기억의 한계로 여기서 줄입니다.>

5~6. 반야심경 독송

7~9. 대비주(신묘장구대다라니) 독송

10~11. 좌선

12~13. 포행
- 두 개의 원을 만들어서, 안쪽 원은 오른쪽으로 돌고, 바깥쪽 원은 왼쪽으로 돈다.
- 손은 단전부위에 차수하고, 걸음은 약간 늦은 속도로, 단전에 마음을 두고서 걷는다.

이 사진들을 찍어주신 불교영어도서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참선이 끝난 후 즐거운 분위기에서 같이 간단히 준비한 음식을 먹고 서로 인사하고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 날 참석한 많은 분들이 아주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평소에 참선이 쉽지 않았던 저에게도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앞으로 6회의 모임도 크게 기대됩니다.

 

의견 2
훈이아빠
뜻깊은 경험 글로 잘 풀어주셔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직접 체험하는 노력들이 습관으로 익숙하게 되어 삶에 든든한 에너지가 되길 바래봅니다.
여건이 되지 않는 저같은 사람은 미숙하지만 개인적으로 어설픈 시도를 해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게으름과 탐욕으로 관심(觀心)을 놓치는게 다반사입니다.
그래도 풋풋한 마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발견할 때마다 동지애(?)를 느껴 기분 좋습니다. ㅎㅎ
  12-07-19 09:02 
영이
소중한 글과 사진 고맙습니다~ _()_   12-07-20 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