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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 제 85회 - 손오공, 저팔계를 골탕먹이다 0
 작성자: 훈이아빠  2014-04-07 10:17
조회 : 2,162  

아침 저녁으로는 꽃샘추위가 아직 남아있지만, 이제 봄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벌써 올해도 중반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세월이 참 빠르죠.

그간 어떻게 살아왔는지, 기억할 여유도 없이 바쁘게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곳, 현재의 상황이 시끄럽고 복잡해서 그럴수도 있을 것 같네요.

누군가에게는 또 지루함, 외로움이 견디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사람이야 일희일비 하겠지만 자연은, 말없이 화사함을 전해줍니다.

시련의 겨울이 지나고,  뙤약볕을 원망하기 전까지 잠시 평화로움을 선사합니다.


지난 번엔 멸법국의 풍경이 무시무시했었는데, 생각외로 결말은 시시합니다.

손오공 일행의 엄포에 임금이 백기투항하고 앞으로는 불법을 수호하겠다고 약속합니다.

국호까지 "흠법국"이라고 고치고 말입니다.

아마 아무리 소설이지만, 너무 정치적으로 민감한 부분까지 건드릴 수는 없는 한계 때문이 아니었을런지.

나름대로 "상상"을 해볼 뿐입니다.

어쨌든 수월하게 고난을 극복해서 그런지 이번 요괴는 처음부터 만만하게 본 게 실수였을까요?

손오공은 저팔계를 골려줄 생각으로 요괴 처리를 전가해 주었는데, 일이 잘 풀리지 않습니다.

마침 어설픈 요괴왕 곁에 똘똘한 책사가 있었던 것입니다.

손오공 삼형제를 분산시켜 주의를 흩뜨린 후 삼장법사는 납치되는 지경에까지 다다릅니다.

다음 번에 어떻게 구출작전이 전개될런지 사뭇 궁금합니다.


저는 일반적으로 개인과 사회의 문제를 분리해서 생각하곤 합니다.

직장에서 짜증나는 일이 있으면 동료, 상사, 시스템같은 것이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또 집에서 쉬는 날, 맛있는 음식을 너무 많이 먹다보면 무절제한 자신을 탓하게 됩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모든 게 연관되어 있다는 걸 알게됩니다.

직장 문제를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면 자신의 잘못을 슬쩍 빼고 생각했다는 것을 알 수도 있고,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사실, 그런 여러가지 원인이 발단으로 작용하곤 하는 것입니다.

전체의 일부분으로 자신을 생각해야지 따로 떨어진 독립체로 생각하면 출발이 잘못이라는 것입니다.

뭐, 제 발견은 아니고 엊그제 읽은 "크리슈나무르티"의 책 속에서 생각나는 구절입니다.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위로가 될 수도 있고, 경책이 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따사로운 봄의 포근함에 비몽사몽 헤매이지 말고, 좀더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순간순간을 민감하게 잘 관찰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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