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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질문드립니다 15
 작성자: 맑은마음  2012-05-28 22:28
조회 : 4,815  
삼보에 귀의하며
스님께 질문드립니다.

숭산대선사님과 제자들의 편지를 엮어놓은 오직모를뿐이란 책을 보면, 함께하는 수행에 대해서 나옵니다.

수행을 함께 하면 감자를 통 속에 넣고 같이 씻는것처럼 서로의 업을 다스릴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혼자만의 수행은 자기의 생각을 강하게 자라나게 한다고 합니다. 또 스스로의 벽을 만든다고 합니다.

108배가 좋다고 해서, 혼자 방에서 108배를 매일 저녁에 한지 6개월정도 되었는데 이것이 저를 돕는것인지, 오히려 벽을 쌓고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혼자 살고 있는 것은 아니고, 학교도 다니고 가족들과 살고 있는데 다만 수행은 하고싶은 마음에 혼자 108배를 하고있습니다. 또 집 근처의 절에도 나가는데 그곳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참선반은 다니고 있습니다.

눈감고 다니면서 여기저기 걸려서 넘어지는 사람처럼 살고있습니다. 내 생각을 강하게 하는것을 하지 않기 위해서 요즘은 되도록이면 혼자 있는 시간을 많이 갖지 않으려고 하고있습니다.

아무튼 제가 궁금한것은 혼자 방에서 108배를 하는것이 잘하는 행동인지, 아니면 혼자하는 수행이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강하게 하는 건지 조언을 구합니다. 아 그리고 108배를 할때는 되도록이면 남이 행복하게 해달라고 생각하려고 하면서 절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보면 성철스님이 그렇게 하라고 했기때문에 좋을거 같아서 그렇게 하고있습니다.

또한 더 사족을 붙인다면 저는 글로만 숭산대선사님을 알게되었고 불교를 알게되었지만 정말 위대하고 또한 스님과 같은 그 제자분들도 감사합니다. 보살도를 걷는 분들 존경합니다. 생각의 고통에서 자유로워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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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ake three refuges, and I have questions to sunim.

According to the book <only don't know> which is selected teaching letters by zen master Seung Sahn, there is a story about practing zen with other people.

Together-action is like washing potatoes. If we put them all in a tub full of water. Then someone puts a stick in the tub and pushes it up and down, up and down. This makes the potatoes rub against each other; as they bump into each other, the hard crusty dirt falls off. If you wash potatoes one at a time, it takes a long time to clean each one, and only one potato gets clean at a time. If you are alone, it's easy to hold your own ideas. When you are separated from each people, your thinking and opionions grow stronger and stronger. Then your mind becomes narrow and tight; it has many walls.

I've heard that taking 108 bows is good as a practice so that I take 108 bows daily for about 6 months so far. But I am not sure it helps me or rather builds many walls.

I don't mean I am separated from other people, I go to school and live with my family. But I just want to take 108 bows as a practice. Also, I go to the zen center once a week near my place.

I feel like I strumble and fall down with blind eyes. I try not to be alone lately because my thinking and opinions grow stronger and stronger.

Anyhow, my question is... I would like to know if my bowing practice in my room is right practice. Also, this practice alone makes my thinking and opinions grow stronger and stronger? Well, when I take 108 bows I wish that may all beings be happy. In addtion, Seong-Cheol sunim advised to do that so that I do.

Let me over egg the pudding, I only know Seung Sahn sunim by his books and began to know Buddhism. I think he and his disciples have done great work and appreciated. I pay my respect to those who walk on the way of the boddhisatta. I wish to be free from cause of suffering.

 

의견 7
훈이아빠
반년동안이나 108배를 하셨다니 대단하십니다.
저는 올해초 작심 삼일을 못넘겼던 것 같은데...
그런데 왜 눈을 감고 다니는 것처럼 느껴지실까?
맑은 마음으로 님처럼 부지런히 정진하면 눈이 번쩍 띄일 것 같은데요... ㅎㅎ
청안 스님은 아직 우리글 읽기는 어려우실 것 같은데 가능하시면 짧게라도 영어로 질문하심이 어떨런지...
다음달엔 서울에서 강연도 많이 하시는 것 같던데.
짧은 한국어 회화도 가능하시니 너무 겁먹지 마시고요. ㅎㅎ
  12-05-30 16:37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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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마음
아 관심주셔서 감사합니다.. 반년동안 한건 그만큼 제가 업병(業病)이 커서 스스로 고통받기 때문에 안할수가 없었던거고요 하루에 20분정도밖에 안걸리니까 해야죠 ㅜㅜ 번역할 엄두가 안나서 못하겠습니다. 번역해주시는 분계시지안나요?.. 청안스님께서 바쁘실텐데 이런 쓸데없는 질문을 읽으시느라 시간쓰시는데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묻지 않는 것이 더 좋지 않은거 같고. 답변 천천히 받겠습니다; 신도회는 헝가리에있는가요?? 전 한국이라서요. 또 제가 어려서 좀 그렇습니다.. 지금 한국에 계신걸로 알고있는데요. 네 이번주부터 서울에서 매주 법문하시던데 용기를 내서 찾아가볼까 생각중입니다!   12-05-31 00:09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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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이아빠
전혀 쓸데없는 질문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슷한 고민과 걱정을 안고 살지만 표현을 안할 뿐이지요.
스님의 법문이라던지 중요한 사항은 번역봉사 해주시는 분이 계시지만
시간도 많이 걸리고 해석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는지라 부탁드리기 미안한 점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스스로 답을 얻으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ㅎㅎ
저도 예전에 철모르고 우쭐해서 몇가지 질문을 드렸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기만 합니다.스님은 커다란 고통에 비하면 우리 개개인의 근심 걱정은 충분히 극복할 만한 것이라는
암시를 주셨던 것 같습니다.
세상엔 자유를 잃고 살아가는 사람도 적지않고, 당장 생사가 급박한 난민들도 참 많죠.
티벳이라든지, 가까운 북한 동포 생각만 해도 제가 얼마나 행복한 상황인지 알 수 있습니다.
  12-05-31 07:58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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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마음
그러면 제가 번역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2-05-31 10:24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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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지기
맑은마음님
스님의 답변 조금만 기다리세요^^( 조금바빠서 늦었습니다)
스님께서는 바쁘신가운데도 모든분들의 질문을 소중하게 생각하십니다.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일라님도 바쁘신 가운데 영작이랑 번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2-05-31 13:43  답변
ChongAnSN
Thank you for your post. Practicing 108 bows alone is great, and offering it to all beings is fine as a motivation. Nonetheless, there is something more important: the balance between individual and group practice. If you are in a group which does not have the Dharma as the 'water'  in which the potatoes wash themselves, the result is necessarily different: in a school you study, in a workplace you work, etc.

Practicing the Dharma together with other people is irreplaceable, and once a week is okay, though may not be enough. Try to do some more, okay? Then you will never feel that bows would make your opinions grow stronger. There is one thing you need to see, though: whether you are practicing alone or in a group, it is possible to cling to your ideas and opinions: one set of ideas is individualistic, the other is approved by the group, but they are false views nonetheless.

Ultimately, it is only you who can let go of any dualistic thinking or emotions. If the group helps you do that, go there. If not, do not.

So, I hope you find the balance between solo and group practice, join the right group and become part of it, progress on the Great Way and liberate all sentient beings from suffering.

Best wishes in the Dharma,

Chong An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108배 개인 수행은 훌륭합니다 그리고 모든 중생들을 위한 계기도 좋습니다. 그렇더라도 좀 더 중요한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개인수행과 그룹수행의 균형감 입니다. 만약 맑은마음님이 그룹수행에서 '불법' 즉 감자씻기의 '물'이 없다면 그 결과는 필연적으로 다를 수 밖엔 없습니다. 공부하시는 학교에서도 일하는 곳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불법을 다른 사람과 함께 수행하는것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충분하지는 않지만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좀 더 자주 하시기 바랍니다. 괜찮으시겠죠? 그렇게 하신다면 혼자만의 절수행이 자기의 생각을 강하게 자라나게 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것입니다. 중요한 한가지가 있습니다. 개인수행이던 그룹수행이던 자신의 생각에 집작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일련의 사고는 개인적이고, 상대는 그집단에 의해서 그 사고를 수용합니다. 그렇다고해서 그들이 잘못된 견해를 가졌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궁극적으로, 맑은마음님이 분별적 사고나 감정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룹수행이 도움이 된다면 가시고, 그렇지 않다면 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올바른 그룹을 찾으셔서 그 일원으로서 개인수행과 그룹수행에서 균형을 찾기를 바라며, 모든 중생이 고통에서 자유롭고 그 위대한 길에 발전이 있기를 희망합니다. 
 
불법에서 행복을 찾기를 발원하며,
  12-06-02 08:15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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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마음
Really thank you for answer.
I appreciate.
  12-06-03 14:38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