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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안스님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0
 작성자: 가람지기  2012-01-03 11:06
조회 : 3,624  

책소개

우리에게 정해진 운명은 없다!

운명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삶『청안스님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헝가리 출신의 청안 스님의 특강을 담은 책으로, 2008년 불교 TV에서 ‘ONE MIND ONE CHANCE'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법문을 정리하고 다듬었다. 청안 스님의 법문은 불자들의 개인적인 질문에서부터 기본적인 불교의 가르침, 그리고 세계 운명에 관한 진실에까지 경계를 가리지 않고 넘나든다. 함축적이고 비유적인 동양적 화법에 비해 그의 서양식 화법은 간결하면서도 명쾌하게 핵심에 도달하여 깊은 깨달음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을 통해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의문에 대한 답을 찾고, 각자의 삶 속에서 진정 불성으로 사는 삶이 무엇인지 깨닫는 계기를 마련한다.

목차

1장. 개인과 업에 대한 이야기

우리 몸과 마음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
기계와 인간은 어떻게 다를까?
불성, 인간과 다른 존재들의 근본적인 차이
하늘은 파랗고 나무는 초록일 뿐이다

2장. 집단과 업에 대한 이야기

사회를 구성하는 네 집단
업을 인식하면 진정한 자유가 나타난다
사트바와 타마스, 정반대의 길
어떻게 나를 이해하고 남을 도울까?
돈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

3장. 우리는 누구인가?

업은 참 나가 아니다
화두는 생각을 뛰어넘는다
오직 모를 뿐’의 순간으로
실상을 마음에 비추고 앞으로 나아가라

4장.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지금 이 순간 이렇게 존재할 뿐
《금강경》을 태운 덕산 스님 이야기
우리는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어야 할까?
맑은 마음만이 해결할 수 있다
최악의 시나리오 그리고 희망의 이유

5장. 운명과 자유의지

우리가 스스로 부르는 괴로움
진정으로 자유로워진다는 것
도살장을 떠난 백정
지금 이 순간에만 자유로울 수 있다

6장. 한 마음, 그리고 한 번의 기회


우리에게 정해진 운명은 없다
맑은 마음은 무엇이든 바꿀 수 있다


출판사서평

“진정으로 자유로워지는 삶을 찾아서!”
‘운명’과 ‘자유의지’에 관한 청안 스님의 명쾌한 특강

한국 불교에 심취하여 숭산 스님의 가르침을 받은 헝가리 출신의 청안 스님은 이미 불자들 사이에서 정평이 나 있는 유명 인사다. 그의 깨달음이 깊은 까닭도 있지만, 간결하면서도 명쾌하게 핵심에 도달하는 법문으로 한국에서는 물론이고 해외 각지를 오고가며 활발히 포교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에게 있어 한국은 고국에 불교를 전파하겠다는 일념으로 헝가리로 돌아간 뒤에도, 잊지 않고 꼭 들리는 제2의 고향 같은 곳이다. 헝가리에 지은 최초의 한국식 사찰인 ‘원광사’ 준공 중에도 한국에 방문하여 법문을 펼쳤는데, 2008년 불교 TV에서 ‘ONE MIND ONE CHANCE’라는 타이틀로 방영된 그의 법문은 이후에 여러 번 재방송이 될 만큼 화제가 되었다. 이때의 법문을 정리하고 다듬어 누구나 읽기 좋도록 한 권으로 책으로 완성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수행을 하면서도 동료를 미워하는 마음이 듭니다.’ ‘업을 벗어 자유로워진다는 것이 진정 어떤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고민이나 의문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마땅히 그 답을 들을 곳이 많지 않다. 불교의 사상이나 교리가 어렵게 다가오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수행을 하다가 벽에 부딪히거나 업의 무게에 고통스러울 때면 큰 스님의 한마디가 더욱 절실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람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열리는 청안 스님의 법문은 불자들의 개인적인 질문에서부터 기본적인 불교의 가르침, 그리고 세계 운명에 관한 진실에까지 경계를 가리지 않고 넘다든다. 함축적이고 비유적인 동양적 화법에 비해 직설적이고 명쾌한 그의 서양식 화법은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내용도 쉽게 전달하여 많은 이들에게 깊은 깨달음을 불러일으켰다.

그가 이렇게 법문을 중요시 여기는 이유는 어려운 사람을 보면 그냥 보아 넘기지 못하는 그의 성정과도 관련이 있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는 청안 스님 스스로가 밝히듯 그가 가장 좋아하는 화두이다. 지갑을 잃어버려 울고 있는 이를 봐도 스님은 선뜻 먼저 다가가 무엇이 문제인지 대화를 시작한다. 상대가 불자이든 아니든 이 친절한 스님과 단 몇 번의 대화를 나누면 그는 순간 자신을 옭아매는 괴로움과 자신이 같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의 시작인 ‘나는 누구인가’라는 깨달음이 세속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첫 걸음인 것이다.

일체의 불필요한 생각을 끊어 낼 때 진정한 지혜와 자비가 나타납니다. 지혜와 자비는 대승불교의 기반입니다. 업에서 자유로워지면 나의 업을 중생 구제를 위해 어떻게 쓰겠습니까? 이에 대해 부처님께서는 간단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깨달음을 얻고 일체 중생을 괴로움에서 구제하라.” -본문 중에서

그렇다면 업을 벗고 자유로워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유로워진 다음에 가야 할 길은 무엇일까? 그 길은 개인의 업에서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해야 할 공업(共業)을 벗는 길로 연결된다. ‘나는 누구인가’에서 시작되어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로 끝나는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그 오묘하고 감동적인 깨달음에 길에 들어서게 된다. 청안 스님은 개인적인 의문이 부처님이 이루고자 했던 세계에 대한 이해로써 풀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가슴속에만 묻어 두었던 의문들에 대한 답을 찾고, 각자의 삶 속에서 진정 불성으로 사는 삶이 무엇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책 속으로

우리의 본체를 증득한다면 있는 그대로 실상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실상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실상을 볼 수 있어요. 그 다음 단계는 수용입니다. 맑은 생각, 맑은 느낌, 맑은 말, 맑은 행동으로 나아갑니다. 참 나를 증득하고 나서는 어떻게 이 맑은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나타납니다. 이것을 위한 도구로 ‘나는 누구인가?’, ‘이 뭣고?’라는 질문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질문에서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인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로 넘어갑니다. 이것을 이해하기는 무척 쉽지만 수행을 하지 않고서는 결코 깨달을 수 없습니다. 깨닫지 못하면 우리 사이에 있는 문제들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오랜 기간 동안 다른 얼굴로, 표면적으로는 다른 형태로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겠지만, 문제, 고통의 본질, 근본적인 원인은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나’ 말입니다. 이것은 별개로 동떨어진 존재로서의 아상我相에서 비롯됩니다. 이것은 우리 모두가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법문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하며 지금부터는 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1장. 개인과 업에 대한 이야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우리는 한 개인으로서 직업을, 소속 집단을 찾고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의 본체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깨달음으로써 다른 집단과 타인을 돕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8식, 장기 기억 자체가 아님을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이러한 기억을 사용하는 것이고 기억의 소유자이며 업의 주인입니다.

마찬가지로 자신이 속한 집단과 동일시하지 마십시오. 자신의 업으로 인해 그 집단에 속해 있음을 보고, 업으로부터 자유로워져서 자신의 업을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노력하십시오. 그러기 위해서는 직관이 필요합니다. 존재의 본질과 생사, 우리의 진성 또는 불성에 대한 직관은 매우 유용하며 개인 차원에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2장. 집단과 업에 대한 이야기

괴로움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는다는 것은 더 이상 이 세상에 괴로움을 만들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무척 중요한 말입니다. 화두는 의식을 열어 주어 궁극적인 깨달음의 길로 향하게 합니다. 더 이상 정의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더 이상 범주화하지 않습니다. 더 이상 개인이나 집단의 정체성을 다루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저 마음이 단순하고 맑아지는, 허공처럼 맑고 거울처럼 맑아지는 이 화두를 들기만 하면 됩니다. 화두는 마음을 100% 열어 우리가 명확하게 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 맡고 만지고 생각할 수 있게 합니다. 이 거울에 비춰지는 것을 우리는 진리, 실상이라고 부릅니다. 하늘은 파랗고 나무는 초록색이며 개는 짓고 새는 지저귑니다. 바로 이 순간 이 건물 앞으로 큰 버스가 지나가는 소리 들리지요? 단순하고 맑으며 찰나적이고 매우 세밀합니다. 실상을 비춥니다.

3장.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에서 왔습니까? 진정 모릅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 수 없으니까요. 우리는 어디로 갑니까? 시간을 앞질러 갈 수도 없으니 이 또한 모릅니다. 지금 이 순간 이렇게 존재할 뿐입니다. 이것이 바로 실상입니다. 그 외에는 다 허상이에요. 숭산 선사님의 말씀을 한 구절 인용해 볼까 합니다. 큰스님께서 남기신 가장 중요한 가르침은 “방향을 명확히 해라!”였습니다. 스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어떤 기법이나 지적인 가르침, 생각이나 양식, 체계 등이 아니었습니다. 방향이었습니다. 이 법문이 끝나고 나면 우리는 어디로 갑니까? 왕성한 사회생활을 하다가 은퇴하면 어떻게 사실 겁니까? 이생에서의 삶이 끝나면 어디로 갑니까? 무척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이 순간 우리 마음이 생각 이전의 상태로 허공같이 맑고 거울같이 맑으면, 방향은 언제나 올바릅니다. 이 순간이 탐진치로 가득차면 미래 역시도 그렇게 됩니다.

4장.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많은 사람들이 이런 질문을 합니다.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나요?” 이들은 자신의 행복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때문에 모든 것이 어그러집니다. 다른 사람들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해진다는 것을 진정 본다면,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고 그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어 모두가 함께 행복해집니다. 아시겠지요? 좋은 감정 외에도 올바른 지혜도 필요합니다. 때로는 성인이 아이와 같이 행동할 때가 있습니다.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뭘까? 아이스크림을 2파운드 먹으면 행복해질 거야!” (청중 웃음) 진정한 행복을 찾아야 합니다. 내가 진정한 행복을 찾으면, 다른 사람들도 자동적으로 나에게서 행복을 찾게 됩니다. 맑고 자비로우며 안정된 마음을 지니십시오. 이러한 마음은 완전히 열려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언지를 보게 됩니다. 때로는 그들이 바라는 바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도 모른 채 그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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